▲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운영하는 ‘가족봉사단’이 자매결연지 인제군 농촌일손돕기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광진구청)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자원봉사활동으로 가족 사랑ㆍ보람 일석이조

[천지일보=홍수정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자녀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2015 광진구 가족봉사단(단장 박미경)’을 운영한다.

‘가족봉사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주민의 자원 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주말 여가 시간을 가족이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며 가족애를 확립하는 프로그램이다.

올초 지역 내에서 신청한 총 40가구가 월 1회씩 총 7회에 걸쳐 구청 대강당을 비롯해 프로그램별 지정된 장소에서 진행한다.

봉사내용은 사회복지시설 등 기관 방문 체험활동과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EM 흙공 만들기 및 던지기 ▲장애인 생활시설 ‘가평 성가정의집’ 봉사 ▲친환경 제품 만들기 ▲자매결연지 인제군 가족봉사단 초청 ‘아차산 및 서울시민안전체험관 방문’ ▲연말연시 ‘연하장 만들기 및 모자 뜨기’ 등이다.

이달에는 지난 16일 오전 구청 대강당에서 실시한 ‘EM 흙공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EM 전문강사가 EM 원리와 효능ㆍ배양방법ㆍ사용용도 등 이론 강의와 체험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EM은 ‘유용한 미생물군’이란 뜻으로 유산균ㆍ누룩균ㆍ광합성세균ㆍ방선균 등 80여종의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미생물 복합체다. 악취제거, 식품의 산화방지, 하수구 정화, 음식물쓰레기 발효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족봉사단은 이날 황토와 EM발효제, 발효액등을 혼합해 흙공을 만들 예정이며, 이날 만든 흙공은 다음달 프로그램 ‘EM 흙공 던지기’에서 중랑천에 투척해 수질정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단원들은 정기 프로그램 외에도 2가구씩 조를 이뤄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 자양동 치매노인 생활시설인 광진노인보호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총 30가구가 장애인 보호작업장 작업보조, 강원도 인제군 농촌일손돕기 활동, EM 환경교육 및 비누만들기 등 총 7회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구는 가족봉사단 외에도 봉사활동 참여 희망자를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1365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www.1365.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자원봉사센터(02-450-7508)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가족봉사단은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과 이웃 간에 사랑을 돈독히 하고 보람도 찾는 일석이조의 유익한 시간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구는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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