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서울 빛 축제’가 지난 19일 개막해 내년 1월 24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순신 동상 앞에 故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이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한 ‘2009 서울 빛 축제’가 내년 1월 24일까지 서울의 심장부를 밝힌다.

광화문광장에는 세종문화회관과 KT빌딩 외벽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투사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파사드’와 세종대왕 동상 앞에 ‘미디어타워’, 해치마당 상공에 설치된 국화, 연화문의 빛의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충무공 이순신 동상 앞 특설전시장에 설치된 故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이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 첨단기술을 빛으로 표현한 ‘빛의 예술’을 눈으로 직접 실감하며 만끽할 수 있다.

‘프랙탈 거북선’은 가로 16m, 세로 10m, 높이 4m에 달하며,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으로 1993년 대전엑스포를 기념해 만든 비디오 설치 작품이다. 이번 빛 축제를 맞아 제한된 전시공간에서 벗어나 열린 공간인 광화문광장으로 옮겨왔다.

▲ 거북선 모양으로 만든 故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 ⓒ천지일보(뉴스천지)
▲ 故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을 관람 중인 시민들. ⓒ천지일보(뉴스천지)
▲ 핸드폰에 사진을 담아가며 관람하는 아이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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