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왜곡 보도한 혐의(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된 MBC PD수첩 제작진에게 21일 실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허위·왜곡 방송으로 정권퇴진 운동 및 촛불시위를 일으켜 국론을 분열시키고 사회적 비효율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민 전 정책관의 발언을 광우병 위험성을 알리는 방송 중간에 발제·편집해 국민의 성명 또는 건강권보다는 미국의 입장만을 먼저 고려하는 파렴치한 광우병 5적으로 몰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조능희 PD와 김보슬 PD, 김모 작가에게 징역 3년을, 이모 PD 등 2명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PD수첩 제작진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과장해 정부 협상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의 선고공판은 내년 1월 2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519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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