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사진제공: 단국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단국대(장호성 총장)가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전통복식 ‘한복’을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www.google.com/culturalinstitute)의 아트프로젝트를 통해 14일부터 전 세계인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석주선기념박물관은 전통복식 150여점의 유물을 구글 아트프로젝트에서 공개한다. 이제 전 세계인이 한복의 단아하고 고운 맵시를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박물관은 ‘조선 마지막 공주, 덕온家 유물’과 ‘조선시대 우리 옷의 멋과 유행’을 주제로 온라인 특별전도 진행한다.

특히 ‘조선 마지막 공주, 덕온家 유물’을 주제로 진행하는 온라인 특별전에 주목해 볼 만하다. 덕온공주(1822~1844년)는 조선 23대 순조 임금의 막내딸로 왕과 왕비의 혈통을 이어받은 조선 시대 마지막 공주다. 특별전에 전시되는 덕온공주의 유물은 조선 후기 왕실과 사대부가의 생활문화사를 보여주는 아름답고 귀중한 유물이다.

석주선기념박물관은 1981년 故석주선 박사가 일생 동안 모은 한국 전통복식 관련 유물 3365점을 단국대에 기증하며 문을 열었다. 박물관은 전통복식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으며, 출토 복식 발굴 및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복식사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글 아트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의미가 크다.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는 구글이 전 세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다양한 문화유산을 누구나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세계 문화유산 온라인 전시 사이트다. 현재 60개국 7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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