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제34회 스승의 날을 맞아 ‘시대의 스승, 당신이 있어 든든합니다!’란 제목의 편지를 14일 도내 전 교원에게 보냈다.

이재정 교육감은 “세상은 스승의 고마움을 잊어가고, 교육에 대한 믿음마저 흔들리는 시대”라고 진단한 뒤 “참 스승의 길을 외롭게, 담대하게 걸어가는 선생님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격려 메시지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 교육감은 “아무리 좋은 교육환경도 선생님 체온을 대신할 수 없고, 선생님과 아이의 만남으로 희망은 시작된다”며 “서로의 마음이 진실하게 통할 때 교육의 위대한 힘이 발휘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나무는 죽순으로 올라오기까지 땅속에서 오랜 시간을 준비한다. 죽순에 새겨진 마디마디가 기다림의 의미를 가르쳐 준다”며 “더디고 힘든 아이도 저마다의 꽃으로 피어나도록 기다려주고 정성으로 가꿔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선생님들의 어깨에 놓인 짐을 내려 드리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학생, 현장중심의 경기교육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육의 중심은 선생님이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역할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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