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전주교회 자원봉사자들이 최근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무애사를 방문해 각양각색의 연등(燈)을 만드는 체험봉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 전주교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이웃종교 사찰을 찾아가 오색연등 만들기에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신천지 전주교회 자원봉사단(담임 이재상)은 최근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무애사(주지 영담스님)를 방문해 각양각색의 연등(燈)을 만드는 체험을 했다.

연등만들기 체험봉사에 나선 김미경(44, 여, 서신동)씨는 “보살님과 담소를 나누며 등을 만들었는데 어느새 마음마저 통한 것 같다”며 “연등이 길거리에 걸려 있으면 ‘석가탄신일이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직접 연등을 만들어보니 불교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무애사 주지 영담스님은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준 곳은 신천지가 처음”이라며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해 종교 간의 화합과 평화가 이루어지는 날이 하루빨리 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재상 전주교회 담임은 “연등은 자기 마음에 밝히는 불이다. 더 환하게 밝혀 밝은 세상이 되길 소망한다”며 “종교의 벽을 넘어 서로 손을 잡고 화합의 장을 이루는 모습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전주교회는 외국인 노동자 의료봉사와 실향민 장수사진 무료 촬영, 소외지역 환경정화 등 소외계층과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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