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고용노동부가 11일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왼쪽에서 일곱 번째는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 (사진제공: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가 11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고용노동부와 MOU를 체결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 ▲기초고용질서 준수 ▲산업재해 예방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프랜차이즈산업협회를 대표하는 가맹본부 CEO 50여명이 참석해 협약 내용을 실천하고 전국 가맹점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는 실천 결의 다짐도 가졌다.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가맹본부 3482개, 브랜드 4288개, 가맹점 19만 4199개, 직영점 1만 2869개로 크게 성장했고, 종사자수가 130만명을 넘어섰으며 1개 브랜드 창업으로 평균 417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고용친화적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년 협회의 운영방향은 국내외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한 나눔 실천인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근로조건 개선과 기초고용질서 준수 및 안전사고 예방 등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자영업자를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토종 브랜드의 세계화를 통해 해외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업계 특성상 영업점 한 곳의 잘못이 전국 가맹점으로 파급되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지만, 좋은 사례를 빠르게 전파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본다”면서 “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본사 CEO가 앞장서서 청소년 아르바이트 일자리도 기본 근로조건이 보장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바꿔 나가고, 서면근로계약 체결 및 정당한 임금지급 등 기초고용질서를 준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근로기준, 산업안전, 고용(일자리) 등 3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와 다각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3대 분야는 ▲표준근로계약서와 사업주 준수사항 안내서 보급 등 기초고용질서(최저임금 준수․서면근로계약 체결․임금체불 근절) 준수 ▲ ‘이륜차 안전배달 가이드’를 보급 등 안전 콘텐츠 제공 ▲시간선택제 일자리 전환 컨설팅 및 근로조건 개선에 따른 인건비 지원 등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