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마천1동이 ‘책 동네’로 확 변신한다.

송파구는 마천청소년수련관 4층을 리모델링해 357㎡ 규모의 소나무언덕3호 작은도서관으로 만들었다.

이에 21일 오전 10시 30분 마천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주민과 학생, 인근 지역의 학교장, 도서관장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

마천지역은 교육시설 등이 열악해 그간 지역주민의 볼멘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렸던 교육소외지역. 하지만 이번에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 외국도서 1천여 권을 포함해 유아·어린이 및 성인도서 등 총 1만여 권의 장서를 갖춘 도서관이 문을 열면서 주민들에게 큰 선물을 주게 됐다.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이웃과 담소도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인 이곳은 사람과 책이 만나는 마천동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소나무언덕3호 작은 도서관은 62석의 유아·어린이열람실 및 탐구실, 청소년·성인 자료실, 휴게실 등으로 꾸며진다.

또 1월부터 ‘할머니의 이야기 주머니’ ‘엄마랑 책이랑 생각에 날개달기’ ‘책에 말 걸기’ ‘시네마 천국’ ‘책 속 보물찾기’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할 예정이다.

나만의 책을 만들어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해보는 ‘산타할아버지! 제 마음이에요.’를 비롯해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속닥속닥 동화나라’ ‘함께 떠나는 엄마나라 동화여행’ ‘페이스 페인팅’ 등이 준비돼 있다.

도서관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이다.

한편, 개관식은 22일 열리며 개관 기념 특별전시회로 송파도서관 문화예술회의 한국화, 서화, 유화 등 100여 점이 열흘 동안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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