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수수료가 대형마트 수준인 2.0~2.5%로 인하된 전통시장이 점점 늘고 있다. 현재 인하혜택을 받게 된 전통시장은 137개 시장이며, 점포는 1만 781개에 다다른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비씨카드사와 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해 카드단말기 보급률이 70% 이상인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카드수수료를 2%대로 인하토록 했다. 이는 그동안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나 연매출 4800만 원 미만인 일부 영세상인 이외에 대부분 상인은 여전히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온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다.

중기청 하종성 시장개선과장은 “137개 전통시장에서 절약되는 카드수수료는 36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현재 각 지방청별로 신용카드 중계(VAN)사업자를 선정해 카드단말기를 보급하고 있어 연말까지는 200개가 넘는 전통시장이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현재 40%에 불과한 전통시장 카드단말기 보급률을 2012년까지 70% 이상 확대해 전통시장 700여 개가 카드수수료 인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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