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용산문화체육센터에서 천지일보 6.25특별사진전이 개최 중인 가운데 관람객이 사진을 보며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천지일보가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미국 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6.25사진 전국순회전시를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용산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 중에 있다.

이번 전국순회 전시는 1차 인천지역(‘인천시청 로비(4. 13~18)’ ‘인천시청역(4. 19~27)’)에 2차 김포지역(김포아트홀 4. 28~5. 3)이어 3번째다.

천지일보가 주최·주관하며, 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유산국민신탁, 국제언론인연합회,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협찬은 동아오츠카, 서울부민병원, 배설(배델)선생기념사업회, 학부모총연합회, 이봉창의사생가복원추진위원회가 각각 참여한다.

전시를 통해 공개되는 100여점의 사진들은 6·25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참전해 3년간 전쟁현장을 직접 담은 미국 종군기자들이 촬영한 생생한 기록물이다. 공개되는 100여점의 사진들은 기록사진연구가인 정성길(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관장이 미국 종군기자들의 후손을 통해 입수한 귀중한 사진들이다.

정 관장에 따르면 당시 미국 종군기자들은 1950년 9월 17일 인천 월미도로 한국에 상륙한 뒤 평택과 오산에서 미국 제2기합사단과 미7보병사단에 합류, 수원성을 거쳐 서울로 들어오는 과정에 주로 촬영했다. 전쟁터에서 전쟁을 치르는 긴박했던 순간부터 눈시울을 붉히게 할 피란민의 처절했던 순간의 모습을 대부분 사진에 담았다. 이들이 찍었던 사진은 무려 약 4만장에 달할 정도로 매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다.

▲ 용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천지일보 6.25특별사진전을 찾은 관람객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김한영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소중하고 귀한 전시를 하게 해준 천지일보에 감사드리며 공단 식구와 문화체육센터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미국 종군기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을 통해 6.25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와 혹은 어렸을 때 겪은 세대들이 다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용산구민들이 많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는 경기 광명시와 천지일보가 공동주최로 광명동굴 입구에서 6.25사진전을 이어간다. 또한 서울 용산구에서는 용산청소년수련관에서 26일부터 30일까지 한 차례 더 전시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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