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이랜드)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의 SPA 브랜드 스파오가 그래픽 티셔츠로 매출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아이들 같은 감성을 즐기는 ‘키덜트’족의 반응이 큰 것으로 보고, 내년에는 캐릭터 그래픽 티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랜드에 따르면 스파오가 올해 출시한 그래픽 티셔츠의 판매량(1~4월)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었다. 

스파오는 키덜트족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그래픽 티셔츠를 만나는 공간’이란 의미의 티팟(T-POT/Graphic T+Spot)을 구성, 올해 360여가지의 그래픽 디자인 티셔츠를 선보였다. 

지난 6일에는 심슨 캐릭터 티셔츠를 추가로 선보였다. 앞서 스파오는 올해 초부터 디즈니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미키∙미니마우스 등 그래픽 티셔츠를 선보였다. 이어 3월에는 스타워즈, 지난달 23일에는 어벤져스 티셔츠를 출시했다. 

스파오의 그래픽 티셔츠가 전체 여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비중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스파오 관계자는 “영화 개봉 이슈에 맞춰 영화나 캐릭터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어른들은 어린이와 달리 의사결정이 구매로 즉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키덜트족을 잡기 위한 상품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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