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속가능성 1위… 삼성전자는 2위

‘2015 대한민국 500대 상장기업 지속지수’ 결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토마토CSR리서치센터가 발표한 ‘2015 대한민국 500대 상장기업 지속지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00점 만점에 1564.71점으로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경제분야 4위와 사회 7위, 환경 15위, 명성 5위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563.16점으로 1.5점의 근소한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8년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경제 2위, 환경 4위, 명성 1위로 SK하이닉스보다 앞섰으나 사회부문에서 86위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LG전자(1478.18점), KT&G(1478.09점), 아모레퍼시픽(1470.89점)는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1328.19점으로 27위에 머물렀고, 포스코(1348.07점)는 23위다.

부문별 순위는 경제부문에서 네이버, 사회부문에서 S-OIL, 명성부문에서 삼성전자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환경부문에서는 LG전자와 삼성엔지니어링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지속가능성 평가는 국제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기준인 GRI를 바탕으로 경제, 환경, 사회 부문에 명성을 추가해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지속지수 기획위원회’가 자문을 담당하고 토마토CSR리서치센터와 현대리서치가 공동으로 리서치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