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양천구 목동 CBS 앞 오목공원에서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가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장주영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장주영 대표 “CBS는 사람 갇힌 모습이 그리도 즐거운가”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7일 서울 양천구 목동 CBS 앞 오목공원에서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강피연은 이날 오전 CBS 책임자와의 면담을 위해 본사 건물을 방문했으나 30여분을 기다리다 발길을 돌렸다.

강피연 장주영 대표는 “CBS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2000시간을 자신들의 말대로 관찰했다면 피해자들이 수갑을 찬 채 강제로 끌려와 갇힌 상태로 몸부림치는 모습을 모두 지켜봤을 것”이라며 “CBS는 사람이 갇힌 모습이 그리도 즐거운가”라고 반문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인권유린 실태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CBS가 방영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방송돼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 3명이 실태를 알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강피연 측에 따르면 이들은 CBS에 이미 개인적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과를 요구했으나 “우리(CBS)는 어쩔 수 없으니 마음을 스스로 추슬러야 한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