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MB공투본 “MB 2년은 거꾸로 간 2년”

이날 민주주의 민중생존권 쟁취 공동투쟁본부(반MB공투본)은 “이명박심판! 민생을 최악으로 파탄 내고, 민주주의를 마구 파괴하며, 평화와 통일을 끝없이 짓밟는 괴물 대통령 당선 2년을 맞아, 온 국민의 불타는 노여움을 모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4대강 예산안, 노동 탄압, 언론 탄압, 촛불 강제 진압, 용산 참사, 국민 감시, 쌍용차 공장 경찰력 투입, 철도 파업 강경 대응, 아프가니스탄 파병 등의 문제를 거론하면서 MB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이날 민중대회에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 김도은 전국여성농민회 회장 등이 참석해 반MB 규탄 연설을 했고, 용산범대위와 아프가니스탄파병반대연석회의, 경기무상급식추진본부도 관련 사안에 대해 투쟁발언에 나섰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2년을 규탄하는 다양한 행사와 퍼포먼스가 행해져 눈길을 모았다.

‘반MB공투본’은 “이명박 2년은 부자들을 위해 어마어마한 부자감세를 행하면서도 4대강 사업을 위해 복지예산을 축소하고, 언론 탄압, 국민 감시, 노조 탄압을 자행한 거꾸로 간 2년이었다”면서 “촛불 강제 진압, 철도 파업 강경 대응 등 부자들과 재벌들을 위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서민들과 노동자들을 희생시켜온 2년이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치러진 이날 민중대회는 서울역을 비롯해 춘천, 청주, 천안,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등 주요도시 등 12곳 광역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