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비담 김남길의 내레이션으로 방송 전에 화제를 모은 아마존의 눈물은 18일 저녁방송을 시작으로 베일을 벗었다. 이날 야생벌레 ‘삐용’으로 인해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제작진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전했다.
이 외에도 원주민이 권한 원숭이를 먹고 앞에서는 웃었지만 나중에 구토하는 모습, 핫베 코담배에 도전하며 기침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제작진을 괴롭혔던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흡혈곤충 ‘삐용’의 견딜 수 없는 습격이었다. 벌레는 모기장까지 뚫고 들어와 제작진의 몸에 무수한 상처를 남기다 못해 염증이 퍼지게 만들어 제작진 중 한 명이 병원에 실려 가기까지 했다.
삐용을 피하기 위해 40℃가 넘는 날씨에도 ‘완전무장’을 하고 땀을 흘려 가며 촬영하는 제작진의 모습이 전달돼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날 방영된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에는 9개월간 아마존 구석구석을 목숨 걸고 촬영한 제작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제작진은 “지구에 마지막 남은 녹색 아마존은 인간의 욕심으로 이미 1/5이 파괴됐다. 이대로 간다면 50년 후에 아마존 밀림의 80%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우리는 그 곳을 더 늦기 전에 기록하기로 했다”고 제작의도를 전했다.
아마존의 눈물 3부작은 오는 1월 8일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을 시작으로, 15일 2부 ‘낙원은 없다’, 22일 3부 에필로그 ‘300일간의 여정’이 금요일 밤 10시 5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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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진 수습기자
dus@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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