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적장애 가정의 주거환경정비 봉사를 하고 있는 신천지 익산교회 자원봉사자들. (사진제공: 신천지 익산교회)
수집 강박증으로 각종 집기 모아… 나온 쓰레기 3톤 수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쓰레기더미로 생활이 어려운 한 가정이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도움으로 따스한 봄날처럼 환해졌다.

신천지 익산교회 자원봉사단 20명은 5월 초 전북 익산시 부송동에 거주하는 수집 강박증 가구에 대한 주거환경정비를 실시해 쓰레기 3톤가량을 수거했다.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단은 대문 안으로 들어선 순간 말문이 막혔다. 집안 밖으로 각종 쓰레기가 가득해 마치 폐허를 방불케 했다.

사연은 이렇다. 정신질환으로 어머니는 쓰레기를 주워와 집안에 쌓아두고 그대로 방치됐다가 병이 심해져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됐다.

▲ 지적장애 가정의 주거환경정비 봉사를 하고 있는 신천지 익산교회 자원봉사자들. (사진제공: 신천지 익산교회)

이후 주민들이 관할 시청에 신고해 시와 연계된 자원봉사센터에서 신천지 자원봉사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한 부모가정에 어머니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일반주택으로 돼 있어 지원이 어려웠다”며 “신천지 자원봉사자분들이 도와주셔서 집이 깨끗해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장은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같이 세상 모두에게 덕이 되는 봉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익산교회 자원봉사단은 북부시장 활성화 캠페인, 지역 내 환경정화운동, 벽화 그리기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지적장애 가정의 주거환경정비 봉사를 하고 있는 신천지 익산교회 자원봉사자들. (사진제공: 신천지 익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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