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담벼락 일부에 수원 신천지자원봉사자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담벼락이 푸른 나무숲으로 꾸며졌다.

수원 신천지자원봉사단(단장 김용현)은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경수대로 1090번길) 주변의 낡고 오래된 단독주택 담벼락을 보수하고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파장동은 마을 가꾸기 사업이 꾸준히 진행된 곳이지만, 낡은 담장과 쓰레기가 많아 정기적인 마을환경 정화활동과 담장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벽화 그리기가 진행된 담벼락 주인은 “전부터 담장 보수를 하고 싶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내버려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수원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담벼락을 청소하고 벽화를 그리는 자원봉사에 나섰다.

벽화 그리기에 처음 참여한 봉시우(51, 여) 봉사자는 “벽화를 통해 파장동이 더욱 환해지고 주민들의 표정도 그림처럼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는 신천지자원봉사자 30여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갈라지고 부서진 부분을 시멘트로 메우고 그 위에 벽화를 그렸다.

파장동 주민이 새봄을 느낄 수 있도록 꽃과 나무를 그렸고, 주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새겨 넣어 화사함을 더했다.

▲ 파장동 주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문구를 담벼락에 캘리그라피로 새겨 넣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수원 신천지자원봉사단 김용현 단장은 “수원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벽화 봉사활동을 보고 담장 보수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청이 많았다”며 “올해는 파장동을 중심으로 꾸준한 마을 환경정화활동과 담장 보수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우리동네 담장 가꾸기’ 활동은 2015년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수원시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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