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강원래 단장.

이름만 들어도 신이 나는 ‘꿍따리 유랑단’의 열정적 무대가 서초구에서 펼쳐진다.

인기그룹 ‘클론’의 멤버였던 강원래를 중심으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한 장애 예술인들이 마음을 모아 만든 ‘꿍따리 유랑단’은 12월 28일 오후 서초구 한우리 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대표곡 ‘쿵따리 샤바라’로 유명한 강원래는 2000년 11월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를 겪은 후 장애인도 재활과 재기로 꿈과 희망을 꽃 피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꿍따리 유랑단’은 그의 인생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고, 많은 동료들이 합류하면서 힘을 모았다.

한 팔이 없는데도 비장애인에 맞서 한국 무에타이 챔피언까지 오른 최재식, 장애인가요제 금상 수상자인 심보순, 한 손 마술사로 유명한 조성진 등 실력파 단원들이 뜻을 모은 것.

이날 공연은 춤이 전부였던 강원래 단장이 절친한 후배 최재식에게서 공연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뒤, 오디션을 통해 끼가 넘치는 장애인들을 발굴해 꿍따리 유랑단을 결성한다는 내용이다.

한우리정보문화센터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장애인의 문화 감성을 충전시켜주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02-205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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