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와 김포시는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미국 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6.25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전쟁 속 긴박했던 순간부터 피란민의 처절했던 모습까지.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당시 기록 사진 100여 점이 공개됐습니다.

[이상면 / 천지일보 대표이사]
“기록사진이라고 하는 것은 잊혀진 것들을 다시 발견하고 찾는 그런 의미가 있고 끊어진 역사를 다시 잇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기록 사진입니다.”

[유영록 / 김포시장]
“기록사진을 통해서 우리의 역사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특별히 우리 김포가 이제 평화와 통일을 준비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픈식에 참석한 축사자들은 “잊혀진 역사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사진전이 되길 희망해봅니다.

[홍철호 / 국회의원]
“(김포지구전투)는 군대 형태를 갖춰서 초기에 인민군들과 전쟁을 했는데 그로 인해 인민군들이 서울로 바로 들어가는 것을 상당 부분 우리가 저지를 했습니다. 이제 곧 또 6.25가 다가옵니다. 이제 잊지 말아야 하고 또 준비해야 합니다.”

[김종규 /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정말 눈물을 감출 수 없는 감동, 감격이 아이들의 모습에서 그게 우리들의 모습이었고 정말 저런 비참한 모습을 갖지 않기 위해서 이런 자리도 필요한 것입니다.”

[한한국 / 세계평화사랑연맹 이사장]
“평화를 잃었다는 이런 문구를 봤습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평화를 다시 찾아야 되겠다”

사진 속에 투영된 전쟁의 상흔. 전시 사진들은 정성길(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관장이 미국 종군기자들의 후손을 통해 입수한 귀중한 사진들입니다.

[정성길 /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관장]
“평화를 주는 메시지가 군인들에게 그렇게 와 닿지는 않을지 몰라도 김포에 사는 주민들이나 부근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자극제가 될 것입니다. 전쟁이라는 것이 상당히 무섭고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6·25 한국전쟁 당시 파견된 미국 종군기자들. 카메라 렌즈에 담은 한 컷의 기록이 사람들에게 잊고 지냈던 역사를 다시 이어주고 있습니다.

[이명진 / 관람객]
“과거 역사를 거울삼아서 앞으로 이 지구촌에는 전쟁이 없고 평화가 온전히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이번 전시회는 5월 3일까지 김포아트홀에서 진행되며 전국 순회 전시됩니다.

(영상촬영: 황금중·김미라 기자 / 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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