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전문 사진작가 부문 입상한 이대성 작가의 미래의 고고학(Futuristic Archaeology) (사진제공: 소니)

[천지일보=이솜 기자]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사진대회 ‘2015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이대성 작가가 2위를 수상했다. 이로써 한국인이 3회 연속 입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소니는 이번 대회 최종 우승자 및 각 부문별 수상자가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발표됐다고 28일 이같이 전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첫 대회가 개최된 2007년부터 올해까지 230개 국가 사진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참가해 70만장 이상의 사진이 출품된 세계 최대 규모 대회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1개국에서 18만 3000여장 이상의 사진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8만 7000장 이상 출품된 전문 사진작가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이대성 작가가 ‘콘셉츄얼’ 카테고리 2위를 수상하며 이 대회 3회 연속 한국인이 입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성 작가는 급속한 사막화로 점차 황폐해지고 있는 몽골 전통 유목민들의 모습을 박물관 전시라는 뛰어난 발상으로 진정성 있게 담아낸 「미래의 고고학(Futuristic Archaeology)」을 출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작가는 2013년에도 ‘현대 사회의 쟁점’ 카테고리 3위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의 최고 전문 사진작가상인 황금 아이리스상의 영예는 미국의 존 무어(John Moore) 작가에게 돌아갔다. 존 무어에게는 2만 5000달러의 상금과 소니의 최신 디지털 영상 기기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 진행뿐 아니라 3년 연속 한국인 입상자가 배출돼 더욱 의미있었다”며 “국내 사진 애호가들이 전 세계의 수준 높은 사진작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최종 우승작과 부문별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www.worldphot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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