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3년 만에 실시한 당직자 공채에서 5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중앙당인사위원회는 17~24일까지 2015년 중앙당 사무직 당직자 공개채용에 544명이 지원했다고 전했다.

일반직은 10명 모집에 516명이 지원해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홍보 및 네트워크 경력직은 2명 모집에 26명이 지원해 1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제담당 전문위원은 1명 모집에 2명이 지원했다.

장애인 1명 이상을 의무적으로 채용키로 한 장애인 특별전형 경쟁률은 18대 1로 나타났다.

이번 공채에서는 원서에 학력과 지역, 스펙을 적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과 함께 정치학과 헌법, 한국 근·현대사 등의 과목에 대한 객관식 시험이 처음 도입됐다. 새정치연합은 시험 평가의 보안성과 객관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에게 문제 출제 및 채점을 의뢰한다.

일반직 선발 시험은 1·2차 필기 시험과 3차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내달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인사위원회는 “이번 공개채용 과정을 제도화해 우리당의 특성을 살린 신규채용 전형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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