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준생 10명 중 7명 “취업되면 어디서든 일한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공기업을 비롯한 몇몇 기업들이 본사를 지방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현재 거주지나 연고지와 상관없이 취업이 되면 어디서든 근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및 직장인 1061명을 대상으로 벌인 취업과 근무지역의 관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2.8%, 취업준비생 중 73.0%, 직장인 중 72.7%가 현재 거주하는 곳이 아니거나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취업이 될 경우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근무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27.1%, 취업준비생 중 27.0%, 직장인 중 27.3%로 나타났다.

취업 희망 기업 형태에 따라서는 어떻게 달라질까? ‘지금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중견기업 취업 희망자가 77.1%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 취업 희망자가 76.5%, 공기업 취업 희망자가 74.6%였다.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는 61.9%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근무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조건은 ‘연봉(64%)’이 1위였다. 이어 ‘출퇴근 편의성(49.5%)’ ‘희망직무(30.6%)’ ‘안정성(25.3%)’ 등이 다음 순이었다.

‘만약 취업 때문에 다른 지방으로 간다면 가장 부담스러운 것(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2%가 ‘높은 주거비 부담’이라고 답했다.

‘아는 사람이 없어서 심심하고 외로움(44.6%)’ ’대도시의 편리한 인프라, 문화시설 등을 포기해야 하는 것(37.6%)’ ‘혼자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 불안(26.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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