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개막식이 24일 열렸다.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 등이 주관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주한 스위스, 이집트 대사관, 주한 중국문화원장, 주한영국문화원장, 국제도자협회(IAC) 회장 및 국내외 도예단체 등 5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개막행사는 오색 폭죽과 경기도립국악단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도자비엔날레 개회사를 통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대한민국이 세계도자문화의 중심지임을 널리 알리는 자리”라며 “올해 세계 74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문화예술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오는 5월 31일까지 38일간 대장정을 시작한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색:Ceramic Spectrum-이색, 채색, 본색’을 주제로 개최되며, 이천ㆍ여주ㆍ 광주에서 도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 세 영역을 탐구한다.
특히 비엔날레의 주제인 ‘색:Ceramic Spectrum’의 취지를 살려 지역별 특성을 강화한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됐다.

이천에서는 ‘이색(異色)’을 주제로 ‘수렴과 확산전’, 국제도자학술회의, 국제도자워크숍 등이 개최돼 도자의 미래를 모색한다.

여주는 ‘채색(彩色)’을 주제로 소리, 빛, 웹툰 등 다양한 장르와 도자를 융합하는 ‘오색일화전’을 열어 도자의 현재를 확인한다.

조선 관요가 있던 광주에서는 ‘본색(本色)’을 주제로 ‘동아시아 전통도예전’을 개최, 도자의 전통적 가치를 재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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