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15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경남기업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압수품을 담기 위한 상자를 옮기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민 84%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들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 포함된 여당 정치인들의 금품수수 의혹이 사실일 것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응답은 3%뿐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것이다.

성완종 전 회장의 야당 정치인들에 대한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2%가 ‘제공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지 않았을 것’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6%, 12%이었다.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특별검사제가 도입돼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도입해야 한다’가 64%였다.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은 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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