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가운데)은 4월 2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작은 결혼, 가족행복만들기 공동협력 선언식에 참석해 4대 종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 대한불교조계종 지원 포교원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사진제공: 여성가족부)

여가부와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 캠페인 참여 선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계 4대 종단이 ‘작은 결혼식’ 문화를 확산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남자 평균 8000만원, 여자 평균 3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된 결혼 비용을 대폭 줄여주는 소위 ‘작은 결혼식’ 문화 만들기에 종교계가 함께하기로 나선 것.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여성가족부와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작은 결혼, 가족 행복 만들기’ 공동 협력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 발표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 대한불교조계종 지원 포교원장,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이 참석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앞으로 각 종단들은 종교기관이 소유한 장소를 신랑 신부가 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성직자들은 ‘무료 주례자’로 봉사한다. 또 릴레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종교방송 케이블TV 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작은 결혼식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또 종단이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과 연계해 예비 부부 및 부모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작은 결혼 캠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선언은 여성가족부가 종교계에 협력을 요청해옴에 따라 성사됐다.

여가부는 개방된 공공시설 예식장을 검색, 신청하고 주례를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 ‘작은 결혼 정보 센터(www.weddinginc.org)’를 오는 8월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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