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스마트팜 자료사진. (사진제공: SK)

세종형 창조경제, 창조마을 시범사업 추진… 두레농장 7~8월경부터 운영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세종시 농가에서 스마트폰으로 농사를 짓고 CCTV로 농작물 도난을 방지하고 있다.

세종시는 ‘세종형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연동면에 SK ICT와 에너지 분야 역량을 결합한 창조마을 시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지난 1월부터 스마트팜 100개소를 운영하고 자동화시스템 관리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등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왔다”고 말했다.

‘스마트팜’이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농작물과 시설을 재배․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춘희 시장은 “지능형 영상보안 시스템 50개소를 설치․운영해 농작물 도난방지는 물론 마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팜이 설치된 시설하우스와 마을 주요 진입로에도 CCTV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 3월 17일부터는 연동초등학교 2개 반을 대상으로 수학과 음악 등의 방과후 학습에 지능형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와 관련 지난 21일 세종시교육청과 SK간 MOU를 체결했다.

세종시는 창조마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미호천 인근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하고, 생산 유통 판매 과정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창조마을 핵심사업을 집약한 두레농장도 7~8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농정원이 입주하는 현 시청 청사에 농업정책과와 산림축산과 등 농업관련 부서를 남겨둬, 구 교육청사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창조농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시너지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세종시 측은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창조경제 패러다임의 확산과 실질적 성과 창출을 통한 지역산업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사무소와 보건소, 스마트러닝, 공동작업장 등이 집약된 농촌형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 농촌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창조마을 표준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성공적인 도․농 복합도시의 창조경제 모델을 마련하고,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기반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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