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문대학에서 펼쳐지는 '아주 글로벌 캠퍼스'
외부 기금 모금 통해 전액 장학금 지원


아주대학교(총장 김동연)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외 어학연수 기회를 얻지 못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Ajou After You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주대는 올 여름방학 4주 기간 동안 미국 미시간대학교 30명, 중국 상해교통대학교 20명의 학생을 파견할 계획이며, 참가자들은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미국 미시간대학교는 미국 공립대학 순위 상위 5위 안에 드는 명문 주립대학이며, 중국 상해교통대학교는 북경대, 청화대에 이어 중국 대학 순위 3위권에 해당하는 대학이다.

‘Ajou After You 프로그램’은 기존 해외 연수와는 차별화된 고강도 프로그램으로 매주 15~20시간의 집중 언어 수업과 현지 대학생과의 밀도 높은 튜터링(주당 10~15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현지 학생들의 동아리나 스포츠 활동에 참여해 미·중 대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경험할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 지원은 자기 추천, 친구·교수·직원 추천제도 가능하며 합격자는 서류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5월 초 확정되며 해외 파견 전 일주일간 집중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아주대는 지역 사회와 협력·상생하기 위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타 대학 학생들에게도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인근 대학에서 추천을 받아 총 10명을 선발한다.

또한 아주대는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존스홉킨스대학에도 학생 30명을 파견한다. 아주대 재학생들만 대상으로 하며 반액 장학금이 주어진다.

아주대학교 김동연 총장은 “해외 명문 대학에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언어뿐 아니라 사고의 지평을 넓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이동성을 높이는 희망 사다리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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