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학과 후배를 성추행해 학교로부터 주의 권고를 받은 서울대학교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1일 경찰과 해당 학교에 따르면 지난 7일 경기도 부천에 있는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A(24)씨를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3일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학과 MT 중 숙소에서 자고 있던 후배 B씨의 신체를 두 차례 만진 의혹으로 서울대 인권센터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목숨을 끊기 하루 전 진행된 인권센터 조사에서 자신의 성추행 혐의를 인정해 피해 학생과의 분리를 권고받은 상태였다. 피해 학생에게는 사과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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