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용 없는 경제성장 기조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만 명이 줄고 실업률은 9.3% 증가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2380만 6천 명, 실업자는 6만 9천 명이 증가한 81만 9천 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8만 1천 명 증가한 반면 여자는 9만 1천 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의 감소폭이 가장 컸으나 10대와 50~60대는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이 38만 4천 명의 취업자 수를 나타내며 보건 및 사회복지(15만 6천 명), 전문과학기술(7만 3천 명)과 함께 증가했지만 제조업, 건설업, 농림어업은 각각 -4만 3천 명, -11만 5천 명, -15만 1천 명 감소했다.

한편, 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한 5만 9천 명을 기록했으나 경제활동 참가율은 오히려 0.7% 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5만 1천 명이 늘어난 1565만 2천 명이며, 그 중에서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작년보다 25.5% 증가한 15만 6천 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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