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지난달 콘도회원권, 운동화, 차량용 블랙박스, 상조회 관련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3월 ‘1327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7만 332건으로 전월 대비 27.5% 증가했다. 전체 상담 건수는 휴대폰·스마트폰 관련 상담이 2378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상담 증가율은 14.1%로 전월 대비 가장 적었다.

상조회 관련 상담은 2060건으로 전월(1165건) 대비 76.8%, 전년 동월(1420건) 대비 45.1% 증가했다. 상조업체 폐업에 따른 피해보상 문의 및 상조업체 경영악화로 인한 해지환급금 지급 지연·미지급 관련 상담이 많았다.

콘도회원권 관련 상담도 지난달 714건으로 전월(398건) 대비 79.4%, 전년 동월(549건) 대비 30.1% 증가했다. 방문 판매 또는 전화권유판매(무료회원권 당첨 상술 등)로 계약한 회원권의 청약 철회 거부, 계약해제·해지 시 위약금 과다 청구, 환급 지연 및 거부 관련 상담이 많았다.

운동화 관련 상담 역시 602건으로 전월 대비 70.1%, 전년 동월 대비 35.0% 증가했다.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한 운동화의 배송 및 환급 지연, 정·가품 여부, 품질 불만족 등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이 전체의 51.5%를 차지했다.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상담은 전월 대비 52.3% 증가했다. 제품에 하자가 발생해 사후 서비스(A/S)를 요청했으나 처리를 지연하거나 동일 하자의 반복적 발생에 따른 상담이 전체 상담의 46.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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