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여러 종류의 사우나 비교
[건강칼럼] 여러 종류의 사우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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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사우나를 자주 하면 사람에게 여러 가지 유익한 점을 안겨준다. 항노화 효과, 암이나 심장병에 대한 예방 역할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러면 사우나의 종류에 대해 그리고 종류별 기대효과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우나 방식, 우리의 생활주변에서 쉽게 발견하는 타입은 습식사우나이다. 물을 끓이거나 공기에 열을 가해 그 열기를 이용하는 방식인데 핀란드 사람들을 포함해 우리의 조상들도 전통적으로 이러한 방식의 사우나를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의 과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이보다 더 일보 진전한 방식의 사우나는 원적외선을 이용한 사우나 방식이다. 이는 주로 가정용사우나로 보급이 되고 있는데 인체에 가져다주는 효능 측면에서 일반 습식사우나보다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가정의학전문의 로저스 박사(Dr. Sherry A. Rogers)는 이러한 방식의 사우나를 많이 권하고 있다.

두 가지를 비교해보면, 우선 일반 습식사우나는 열(熱)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원적외선사우나는 그 파장의 특이성으로 인해 3~5㎝ 정도 피부 깊숙이 침투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 차이인데 현대인의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내부 장기기능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인체의 혈관은 피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내부 장기부위에도 존재하고 피부 깊은 부위에도 존재한다. 이 부위의 혈액순환, 즉 심부(深部) 혈액순환이 개선되려면 열원(熱源)이 이 부위에 도달해야만 하며 이는 일반 습식사우나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효과이다.

또한 항암효능을 기대해보았을 때에도 역시 열원이 피부에만 머무는 것보다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암세포가 있는 곳까지 도달해야만 암세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암세포는 특히 열에 약하기 때문에 체온이 1~2도 상승하면 이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사멸되는 경향이 많이 있다. 따라서 암예방 효과 측면에서 좀더 유익할 수 있다.

나아가서 로저 박사의 의견에 의하자면, 피부 깊숙이 침투한 열원은 내부장기에 오랜 기간 머무르고 있던 여러 가지 화학적 독소 및 중금속독소 등을 물과 잘 결합시키며 땀을 통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이러한 독소 배출을 로저 박사가 중시하는 이유는 현대인의 질병이 발생하는 원인과 내부장기의 독소와는 연관성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인간이 독소를 잘 배출하면 인체의 노화시계를 늦출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질병을 예방하거나 혹은 항노화에, 혹은 치료에 도움이 되는 측면에서 일반 습식사우나와 원적외선사우나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한편 모발검사와 이에 따르는 영양요법으로 유명한 윌슨 박사(Dr. Lawrence Wilson)는 그의 저서 사우나요법(Sauna Therapy)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필립스적외선전구를 이용한 사우나방식이 가장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의하자면 일반 원적외선에 의한 열원보다 더욱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는 점, 나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더욱 증진한다는 점, 열에 예민한 바이러스에 대한 사멸효과가 더 좋다는 점, 인체에 유익한 근적외선이 함께 방출된다는 점, 기타 암 예방효과 등에서 더욱 유익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다 많은 열충격단백질(Heat Shock Protein)이 발생해 사우나의 효능을 더 증진할 수 있으며 항노화 효능도 더욱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열원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도 필립스적외선전구가 원적외선발열체에 비해 현저히 적은 점도 유익한 점이라고 한다.

요컨대 여러 가지 방식의 사우나에 대해 개인적 취향이나 목적 등에 따라서 상이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취미생활이나 즐거움이 목표라면 습식사우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건강증진이라면 원적외선이나 적외선사우나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원적외선사우나나 적외선사우나는 사용상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기 때문에 유의사항 등을 충분히 숙지한 연후에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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