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콜롬비아 보코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후안 마누엘 산토스 칼데론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전가상거래 진출 등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절차를 조기에 완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계기로 보고타 지하철 1호선 사업(76억 달러), 바랑까베르메하 정유공장 증설사업(30억 달러), 전기버스 도입사업(10억 달러), 전자통관 시스템 구축사업(1억 달러) 등 117억 달러(한화 약 12조 67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MOU 체결을 통해 중남미 온라인·홈쇼핑 시장에 본격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렇게 될 경우 매년 3조 2500억원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중남미의 온라인·홈쇼핑 시장은 소득증가와 컴퓨터, 통신기기 보급 확대 등으로 2009년 이후부터 매년 25%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한편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우리나라와 협력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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