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인천광역시청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6.25’ 천지일보 특별사진전을 찾은 엄마와 두 자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인천=김현진 기자] 천지일보가 인천광역시청 로비에서 13일부터 18일까지 개최 중인 광복·분단 70주년 순회전시 ‘미국 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6.25’ 특별사진전에 30대 주부(남동구 간석동)가 두 자녀를 데리고 방문했다.

엄마는 자녀와 함께 사진을 관람하며 아래 적힌 해설도 읽어주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남태현(8)군은 “엄마하고 여동생(6)과 함께 와서 좋았고요. 하나님께 기도해야겠어요. 왜냐하면 전쟁이 제발 없어져서 빨리 평화로운 세상이 와야 하니까요”라며 관람소감을 짧게 밝혔다.

천지일보가 전시 중인 100여점의 사진들은 6·25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참전해 3년간 전쟁현장을 직접 담은 미국 종군기자들의 생생한 기록물(사진)이다. 이는 기록사진연구가인 정성길(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관장이 미국 종군기자들의 후손을 통해 입수한 귀중한 사진들이다.

당시 미국 종군기자들은 1950년 9월 17일 인천 월미도로 한국을 상륙한 뒤 평택과 오산에서 미국 제2기합사단과 미7보병사단에 합류, 수원성을 거쳐 서울로 들어오는 과정에 주로 촬영했다.

전쟁터에서 전쟁을 치르는 긴박했던 순간부터 눈시울을 붉히게 할 피란민의 처절했던 순간의 모습을 대부분 사진에 담았다. 이들이 찍었던 사진은 무려 약 4만장에 달할 정도로 매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인천시청 로비에 이어 인천시청역 내에서 19일부터 26일까지 전시가 계속된다.

▲ 엄마가 두 자녀들에게 사진을 보며 설명해 주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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