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아이들의 신체와 감성 발달을 증진하기 위해 동네 골목과 공원마당에서 주기적으로 ‘전래놀이 마당’을 펼쳐 바깥놀이 확산에 기여하는 ‘골목골목 주말 놀이터’를 운영한다. 사진은 ‘망줍기’를 하는 아이들 (사진제공: 노원구청)

놀이터 4곳에서 전래놀이강사 10여명과 함께 11월까지 운영
아이들 신체ㆍ감성 발달 증진과 마을 구성원 간 유대감 향상 기대

[천지일보=홍수정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아이들의 신체와 감성 발달을 증진하기 위해 동네 골목과 공원마당에서 주기적으로 ‘전래놀이 마당’을 펼쳐 바깥놀이 확산에 기여하는 ‘골목골목 주말 놀이터’를 운영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주중에는 아이들을 돌보는 곳이 여러 곳이지만 주말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토ㆍ일요일 오후 동네에서 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올해 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지역의 아파트 단지ㆍ도서관ㆍ사회복지관 인근 공원 4곳에서 진행되는 주말 놀이터는 비영리단체인 ‘마을 놀이꾼’의 전래놀이강사 10여명과 함께 17일부터 올 11월까지 운영된다.

주말 놀이터는 매월 한가지 씩의 큰 놀이와 작은 놀이, 자유놀이 등이 진행되며 지역의 아동과 학부모 등 놀이를 희망하는 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놀이장소는 총 4개소(4개동)로 ▲상계8동 숲속작은도서관 인근공원은 매주 금요일 ▲월계2동 종합사회복지관 인근공원과 중계2·3동 목련아파트 단지내 잔디구장은 매주 토요일 ▲상계3·4동 당고개근린공원에서는 매주 일요일 주말 놀이터가 운영된다.

주말 놀이터는 4~5월과 10~11월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6~9월에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가량 큰 놀이 8종, 작은 놀이 8종, 자유놀이 8종 이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주말 골목 놀이터’를 통해 아이들의 신체와 감성 발달을 증진하고 일정한 공간과 시간에 놀이가 지속되게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주체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마을 구성원들 간 유대감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우리의 전래놀이를 배울 수 있는 골목 놀이터에서는 특별한 재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게 특징으로 구성원만 충족되면 쉽게 놀이가 펼쳐질 수 있어 주변 마을로 확산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면서 “특히 함께하는 놀이를 통한 규칙 익히기와 상대방 배려 등이 스마트폰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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