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2시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에서 제11회 나주 영산포 홍어 축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강인규 나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9일 밤까지 이어져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유채꽃 만발한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에서 17일 오후 2시 제11회 나주 영산포 홍어 축제가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홍철식 나주시의회 의장, 이민준·김옥기 도의원, 김영덕 시의원, 각 기관·사회단체장이 행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함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알싸한 홍어를 맛보기 위해 모였다.

나주시와 연계해 이번 축제를 준비한 김민주 홍어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숙성 홍어의 고장 나주에 오신 모든 분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길 빈다”며 “앞으로도 숙성 홍어가 국민의 건강음식으로 자리 잡아 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축사에서 “홍어 축제는 나주의 역사와 전통을 가장 잘 반영한 의미 있는 축제”라며 “오늘 축제는 여러분들의 애정과 노력으로 민간주도형의 내실 있는 축제로 정착돼 전국에서 많은 분이 찾아오게 된 것”이라며 홍어축제추진위원회와 모든 준비한 손길에 격려했다.

그는 이어 “과거 뱃길 무역의 중심이었던 영산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나주시는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며 “옛날 운항했던 황포돛배를 재현한 뱃길 체험, 강변 관광지화 등 앞으로 더욱 관광사업에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요 인사의 짧은 축사에 이어 초대가수의 공연, 장기자랑 등 관광객들의 춤과 노래가 어우러졌고 홍어 무침 대향연, 홍어 경매, 나주시립국악단 특별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축제에 참석한 한 시민은 “서울에 살고 평소에 홍어를 맛볼 기회가 적었는데 오늘 먹어본 홍어는 나주배가 들어가서인지 숙성 때문인지 정말 맛있다”며 “주말에 가족과 즐기기 위해 왔는데 잘 온 것 같고 유채꽃도 아주 예쁘고 공기도 좋아 막걸리 한잔에 기분도 최고”라고 말했다.

올해로 제11회를 맞는 영산포 홍어 축제는 이번 주말인 19일 밤까지 계속된다.

▲ 17일 오후 2시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에서 제11회 나주 영산포 홍어 축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관광객에게 알싸한 홍어 맛을 체험케 하기 위해 무대에서 주민들이 홍어를 무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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