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15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2009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가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주최로 15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2009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대한민국 콘텐츠 해외진출 유공자 포상’ ‘대한민국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대상’ ‘디지털콘텐츠 대상’ 등 각각의 시상식을 하나로 통합해 처음으로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우수 콘텐츠에 대한 시상을 통해 콘텐츠 업계를 격려하고 콘텐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먼저 해외 수출에 기여한 콘텐츠에 대해 수상하는 ‘대한민국 콘텐츠 해외진출 유공자 포상’ 부문 대통령 표창은 한경아 (주)쇼앤아츠 대표와 김윤종 (주)네오플 개발이사가 수상했다.

한경아 대표는 뮤지컬 ‘점프’의 해외진출을 총괄해 영국,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의 해외공연을 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 뮤지컬의 우수성과 국가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윤종 개발이사는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함으로써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5400만 달러의 해외 수출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김윤종 이사를 비롯해 온라인게임에서는 (주)온네트 홍성주 대표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고, (주)엔씨소프트 우원식 상무, (주)네오위즈게임즈 조계현 부사장, (주)엠게임 권이형 대표가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5명이 수상함으로써 온라인게임 대국 이미지에 걸맞은 활약을 알 수 있게 했다.

▲ 대한민국 콘텐츠 해외진출 유공자 포상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한경아 (주)쇼앤아츠 대표(왼쪽)와 김윤종 (주)네오플 개발이사(오른쪽), 가운데는 유인촌 문화부 장관. ⓒ천지일보(뉴스천지)

올해 처음 신설된 ‘해외진출 아티스트 부분’에는 YG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양현석)의 ‘빅뱅’과 미국 빌보드 싱글 HOT 100 차트에 올라 화제가 된 JYP엔터테인먼트(대표 박진영)의 ‘원더걸스’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국무총리표창으로 산업발전 유공 부문에는 박광원 (주)엠넷미디어 대표이사가 엠넷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아시아 각지로 수출한 공로로 선정됐으며, 국가이미지제고 부문에는 정욱 (주)대원씨아이 대표이사가 한국만화 총 220개 타이틀을 전 세계 56개국에 수출해 선정됐다.

▲ 대한민국 콘텐츠 해외진출 유공자 포상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박광원 (주)엠넷미디어 대표이사(왼쪽)와 정욱 (주)대원씨아이 대표이사(오른쪽). ⓒ천지일보(뉴스천지)

‘디지털콘텐츠대상’ 분야에는 대통령상에 (주)싸일런트뮤직밴드(대표 윤형식)의 ‘뮤직쉐이크’, 국무총리상에 (주)에이엔비소프트(대표 최동완)의 ‘리듬스타’와 (주)시공미디어(대표 박기석, 김영순)의 ‘i-Scream’이 선정됐다.

특히 대통령상을 수상한 ‘뮤직쉐이크’는 세계 최초 음악 UCC 서비스로서 유튜브와 제휴해 글로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 디지털콘텐츠대상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최동완 (주)에이엔비소프트 대표(왼쪽)와 박기석 (주)시공미디어 대표(오른쪽). ⓒ천지일보(뉴스천지)

이 밖에도 대통령상 만화 대상은 ‘파파포포 레인보우’, 애니메이션 대상은 ‘뚜바뚜바 눈보리’, 캐릭터 대상은 ‘냉장고나라 코코몽’이 선정됐다.

한편, 이재웅 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시상식은 기존의 3개 시상식을 하나로 통합한 만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콘텐츠 어워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계기로 관련업계 종사자들뿐 아니라 범국민적으로도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이날 사회를 맡은 최규환 아나운서(왼쪽)와 정미선 아나운서.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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