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2 NVMe SSD’ vs 500원 동전 크기 비교 (사진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이솜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울트라슬림PC에 탑재되는 ‘M.2(엠닷투)’ 규격의 NVMe SSD를 양산했다고 15일 밝혔다.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란 SSD를 탑재한 서버, PC의 성능 향상과 설계 유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든 PCIe기반의 인터페이스로서 기존 SATA 인터페이스보다 6배 이상 빠르다.

삼성전자는 이 달부터 글로벌 IT업체에 PC용 ‘M.2 NVMe SSD(모델명 SM951-NVMe)’를 본격 공급하며 차세대 PC시장 선점에 나섰다.

M.2 NVMe SSD는 두께가 최대 3.73mm(양면기준)에 불과하고 무게는 7g 미만으로 기존 2.5인치 규격의 SSD의 1/10 수준이다.

특히 512기가바이트 모델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컨트롤러를 탑재해 같은 M.2 규격의 기존 소비자용 SATA SSD보다도 4배 빠른 2260MB/s의 연속읽기 속도와 3배 빠른 1600MB/s의 연속쓰기 속도로 업계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 임의읽기 속도도 300000 IOPS(Input Output Per Second)로 기존 SATA SSD(97000 IOPS)보다 3배 이상 빨라졌다.

여기에 최신 초절전 회로규격을 적용해 대기모드에서 2mW 이하로 나타나는 등 전력 소모도 적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백지호 전무는 “NVMe SSD는 울트라슬림PC를 더 빠르게, 얇은 배터리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라며 “다양한 차세대 SSD 라인업을 한발 앞서 출시해 초고속·초소형 SSD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모든 소비자들이 SSD의 사용 편리성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2 NVMe SSD는 512GB 및 256, 128 기가바이트 3개 모델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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