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가 15일 서울 잠실 삼성SDS 타워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비전 선포식’을 연 가운데 삼성SDS 전동수 사장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SDS)

[천지일보=이솜 기자] 창립 30주년을 맞은 삼성SDS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톱 10 반열에 오르겠다는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삼성SDS는 15일 서울 잠실 삼성SDS 타워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비전 2020’과 슬로건 ‘insight to inspiration’을 발표했다.

삼성SDS가 이번에 발표한 비전 슬로건은 본질을 파악해 분석함으로써 예측력을 갖추고(insight), 고객 경험에 대한 풍부한 연구를 통해(Customer Experience) 인간의 감성을 풍요롭게 하고 세상에 영감을 주는 (inspiration)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미다.

삼성SDS가 ‘비전 2020’을 이루기 위해선 매년 17% 가까이 성장해야한다. 전 사장은 이를 위해 크게 IT아웃소싱(ITO),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솔루션 기반 비즈니스에 중점을 두고 사업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2020년까지 기존 ITO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매출을 7조원대로 끌어올리고, SMAC(Social Network, Mobility, Analytics, Cloud)을 기반으로 혁신한 ITO와 물류 BPO사업 매출을 7조~8조원으로, 솔루션 기반의 미래사업 매출은 5조원대로 높인다는 포부다.

또한 제조 IT 분야에서는 애널리틱스를 접목해 품질, 수율, 생산성 등에서 혁신을 끌어내고 물류 BPO 분야에서는 기업형 사물인터넷(IoT)과 애널리틱스를 활용해 최고의 배송 정확도를 제공하고 물류 관련자들을 위한 정보 공유의 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삼성 KNOX와 기업형 모바일 관리 솔루션(EMM)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모바일 적용에 가장 큰 걸림돌인 보안문제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서 생체인증(FIDO) 솔루션 같은 인증서비스까지 접목시킬 예정이다.

삼성SDS 전동수 사장은 “돌아보면 삼성그룹의 글로벌 1위 사업은 패러다임 전환기에 성공적으로 대응을 잘한 덕분에 가능했다”며 “IT서비스 분야가 SMAC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기에 접어든 현시점이 삼성SDS에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또 “삼성의 글로벌 1위 사업은 패러다임 전환기에 성공적 대응의 역사”라며 “IT서비스 분야에서도 SMAC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역사를 위한 전략적 변곡점이자, 도약의 기회다. 이를 지렛대 삼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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