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도청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헌화, 분향하고 절하는 김지철교육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에 즈음해 희생된 304명의 넋을 위로하고자 13일 ~ 17일 기간을 안전 및 추모주간으로 정했다.

경건한 분위기에서 학교와 행정기관별로 자율적인 계기교육과 함께, 16일에는 추모 묵념행사를 갖는다.
이 기간 동안 2만 2000여 교직원들도 가급적 개별행사를 자제하고 추모주간에 동참하게 된다.

충남교육청은 위기가 기회라는 신념으로 안전한 충남교육을 만들고자, 2014년 9월에 시․도교육청으로는 처음으로 안전총괄과를 신설, 재난안전총괄센터로서의 기능수행을 위한 노력을 해 왔다.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관리 3.0 매뉴얼과 충남학생지킴이 앱을 제작·보급하고, 충청남도와 한국전력공사 및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재난안전교육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왔다.

또 교직원들의 재난안전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한국적십자사,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등과 협력해 15시간의 재난안전관리 직무연수 및 사이버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현장체험중심 안전교육을 위해서도, 교육부가 공모한 학생안전체험관 지원사업에도 충남교육청의 특화된 안전체험관공모서가 당선되어 교육부로부터 79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017년 12월 준공 목표로 안전체험관 건립이 추진 중에 있다.

충남교육청은 금년부터 학생들의 심폐소생술 실습을 위해 도내 전 중·고등학교에 애니(심폐소생술 모형)를 5개씩 지원하고, 이번 4월 16일 천안 복자여고를 시발점으로 연말까지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및 교직원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게 되는데,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복자여고 학생들에 대한 안전교육 일일교사로 나서며 심폐소생술 교육도 학생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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