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월드컵축구대회유치위원회(위원장 한승주)는 15일 현판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1년여의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유치위원회는 운영 중인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1101호에서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정몽준(FIFA 부회장) 의원, 한승주 위원장, 이홍구 전 총리,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위원장,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진동섭 청와대교육과학 문화수석비서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홍보대사로 임명된 가수 김흥국, 배우 조윤희, 박지성 대신 부친 박성종 씨가 참석해 위촉이 됐다. 차범근 수원삼성 감독, 탤런트 김영철, 정준호, 정경호 등은 바쁜 일정으로 불참해 따로 위촉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미국, 일본, 카타르, 호주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미미한 유치활동을 보였던 위원회는 이로써 1년여를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됐고, 2022년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승주 위원장은 “FIFA 집행위원회를 통해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설득을 했고, 좋은 반응을 받았다”며 “아직 1년이 남은 만큼 희망이 보이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따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내년 12월 2018,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이 동시 결정되는 가운데 한국이 과연 다른 경쟁 국가들을 제치고 다시 한 번 공동개최가 아닌 단독개최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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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yykim@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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