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관계자는 “도쿄지방재판소가 건조물 침입 및 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곤도씨에 대해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곤도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구속 기간은 21일까지이며, 한 차례 걸쳐 10일간 연장이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부정기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는 노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들었다”며 “극우 또는 혐한단체와 관계가 있는지는 현재까지 밝혀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곤도씨는 지난달 25일 밤 도쿄 한국문화원 보조 출입구 외벽에 라이터용 기름을 뿌린 뒤 불을 붙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난 10일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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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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