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9 재보궐선거 성남 중원에 출마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가 지난달 27일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호흡을 맞춰 중원구 발전을 일굴 적임자를 뽑아야 합니다. 제가 문재인, 이재명과 함께 국민의 지갑을 지키고 성남의 복지, 교육을 책임지겠습니다.”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는 승리 전략으로 ‘이재명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야성이 강한 지역이지만 이 지역에서 40여년간 활동하고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소속으로 옛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로 출마하면서 야권표 분산이 현실화되면서 더욱 힘든 싸움이 됐다.

정 후보는 최근 이재명 시장이 제시한 ‘무상복지 시리즈’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성남은 무상급식, 무상교복, 공공의료, 무상산후조리원 등 시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드는 정치 본질을 실천하고 있다”며 “반면 새누리당의 홍준표 경남지사는 약속했던 무상급식을 깨고 가난증명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후보는 “새누리당의 반대에도 이재명 시장과 시의원들의 노력으로 성남시민의 지갑을 새정치연합이 지키고 있다”며 “정환석 후보가 성남 중원의 국회의원이 돼야 이 시장과 함께 성남시민의 지갑을 확실히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한국노총 지역 노조위원장을 지낸 경력을 언급하며 “30년간 중원구에서 노동운동을 하며 주민들과 동고동락했고, 노동자 권익을 지키기 위해 공안정권과 싸워온 노동자의 벗”이라며 “노동자와 서민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아 성남시민의 지갑을 지킬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상진 후보가 지난 7년간 중원구 발전을 위해 해놓은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4대강과 부자감세에 몸바친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에 기대할 것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의 최대 변수인 ‘야권단일화’에 대해선 “이번 선거는 민생을 반토막내고 하는 일도 없이 성남 발전의 발목만 잡는 새누리냐, 국민의 지갑을 지키고 이재명 시장과 중원구민의 삶을 바꿔나갈 새정치냐의 선택”이라며 “구태의연한 정치공학적 ‘연대’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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