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고문: HELP ME, PLEASE!. How much can a little girl take? cold, hungry and in rags, a tiny Korean refugee weeps as she sits on a dock at Pusan Sunday waiting with elders for transportation to the Kojedo island haven where thousands of refugees are finding surcease from constant flight. this is one of a series of refugees pictures by Associated Press staff photographer.

제발좀 도와주세요! 이 어린 소녀는 얼마나 이동하였을까? 누더기 옷을 입고 추위와 굶주림에 부산의 부두위에 앉아서 울고 있는 한 한국인 피난민 아이. 이미 끊임없는 피난이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는 수천의 피난민들이 있는 거제도로 가는 선편을 언니 오빠와 함께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난민들 사진들 중 일부이다. (1951년 1월 17일 송고) 

(사진제공: 정성길 명예관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제발 좀 도와주세요! 이 어린 소녀는 얼마나 이동하였을까? 누더기 옷을 입고 추위와 굶주림에 부산위 부두 위에 앉아서 울고 있는 한 한국인 피란민 아이. 끊임없는 피란이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6·25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참전해 3년간 전쟁현장을 직접 담은 미국 종군기자들의 생생한 기록물(사진)을 최초로 천지일보가 입수해 사진전시와 함께 공개한다.

천지일보는 기록사진연구가인 정성길(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관장으로부터 미국 종군기자들이 촬영한 6·25 사진 기록물 100여점을 제공받아 천지일보 6.25특별사진전에서 공개한다.

정 관장에 따르면 당시 미국 종군기자들은 1950년 9월 17일 인천 월미도로 한국을 상륙한 뒤 평택과 오산에서 미국 제2기합사단과 미7보병사단에 합류, 수원성을 거쳐 서울로 들어오는 과정에 주로 촬영했다. 전쟁터에서 전쟁을 치르는 긴박했던 순간부터 눈물에 젖게 만드는 피란민의 처절했던 순간의 모습을 대부분 사진에 담았다. 이들이 찍었던 사진은 무려 약 4만장에 달할 정도로 매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다.

정 관장은 이 사진을 종군기자들의 후손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수집하기 시작해 2010년까지 부분적으로 계속 모아왔고, 2천장 정도를 얻었다. 이후 일체 공개하지 않다가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은 올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동시에 6·25와 관련해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천지일보를 통해 최초 공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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