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아산시 경계수호 의지를 밝히는 결의대회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아산시의회)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유기준)는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시의원 및 직원, 이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자율방범연합대 대원 등 160여명이 아산시 경계수호 의지를 밝히는 결의대회를 펼쳤다.

이날 결의대회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최종 결론이 오는 13일로 예정됨에 따라 당진시와 합동으로 추진했다.

참석자들은 4대의 버스로 세종청사에 도착해 결의대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당진평택항 경계수호 안내문을 배포했다.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에서 아산만 일원 바다를 매립해 당진평택항을 조성 중이며, 매립지 일부에 아산시 관할구역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평택시는 당진평택항의 효율적 관리를 이유로 관할구역조정을 시도 중이다. 평택시의 주장이 수용될 경우 아산시 관할 약 1백만㎡가 평택시로 귀속될 상황으로 시민의 힘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 유기준 아산시의회 의장이 아산시 경계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 아산시의회)

유기준 아산시의회 의장은 “현재 분쟁지역은 아산시 도시성장과장에서 개발확장의 중요한 교두보”라며 “아산시의 소중한 바닷길을 지킬 수 있도록 31만 시민이 힘을 모아 지금의 난제를 해결하고 희망찬 아산의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아산시의회는 지난 2월 16일 행자부를 방문해 아사시의 입장을 표명했으며, 지난달 5일에는 아산시의회 성명서 채택 및 온양온천역 광장 및 온궁로 경계수호 의지를 밝히는 시민서명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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