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나주 영산포 홍어 축제 모습. (사진제공: 나주시청)

영산포 가요제 예선 11∼12일
홍어 무침 대향연, 홍어 연 날리기 등 행사 ‘풍성’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남 나주시 제11회 영산포 홍어 축제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유채꽃 만발한 영산포 둔치 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11회째를 맞고 있는 ‘홍어 축제’는 영산포 홍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민주)가 주관하고 나주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600년 홍어 역사를 자랑하는 ‘숙성 홍어의 본고장’ 영산포에서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홍어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홍어 킹을 잡아라, 베스트 홍어 커플 선발대회, 홍어 예쁘게 썰기 등 각종 경연과 함께 홍어 깜짝 경매, 홍어 무침 대향연, 홍어 연날리기 등 특별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아울러 관광객을 위한 초대가수 공연, 영산포 가요제, 색소폰 앙상블, 난타공연, 나도 가수다, 남미음악 공연, 나주시립국악단·합창단 공연 등 풍성한 음악회도 준비할 계획이다.

또 나주시는 이번 축제에 발맞춰 영산포 선창에서 황포돛배 탑승 체험, 백호문학관 관람, 나주 천연염색박물관에서의 천연염색 체험, 나주영상테마파크의 도자기체험, 매듭공방, 널뛰기, 장구, 북, 의상체험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와 연계해 국립나주박물관에서도 18일 오후 4시부터 ‘당신을 위한 노래’라는 주제로 KBS교향악단 공연이 예정돼 있다.

김민주 영산포 홍어축제위원장은 “홍어 축제는 나주 영산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축제로 주민이 주인이 되어 스스로 만들고 참여하는 축제”라며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이 참여해 넓은 유채꽃밭에서 자연과 더불어 알싸한 홍어 맛을 느끼며 힐링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12일 제11회 영산포 가요제 예선이 오후 2시부터 영산포 선창 야외무대에서 열려 축제에 앞서 흥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 나주시 영산포 홍어의 거리. 앞에는 영산강이 흐르고 있고 황포돛배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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