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4번째) 강인규 나주시장이 지난 2월 3일, 지역 4개 농협 조합장(남평, 마한, 동강, 다시농협)들과 농업인 월급제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나주시청)

166개 농가에 20일 첫 월급 지급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올해 처음 시행한 농업인 월급제 시범사업에 지역 농가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나주시는 농업인 월급제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나주시와 4개 농협, 지난 2월 체결) 이후, 3월 말까지 참여 농가를 접수한 결과 모두 166 농가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접수한 166개 농가에 대해 오는 20일 첫 월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166개 농가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0일에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농협 자체예산으로 먼저 월급을 받게 된다.

이번 달을 시작으로 7개월 동안 총지급액은 10억 9000만원이며, 월평균 지급액은 1억 5600여만원이다.

농업인 월급제는 민선 6기 강인규 나주시장의 공약 사항으로 벼 재배농민을 대상으로  추수전까지 매달 일정액의 돈을 먼저 지급, 수확기 벼수매 때 지급액만큼 상환받는 제도다.

나주시의 농업인 월급제는 전체 사업비를 자체예산으로 지급하는 방식과 달리 매입이 완료된 12월에 이자를 각 농협에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예산부담을 덜고 사업대상자 수혜 폭을 늘리는 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농업인들도 월급을 받는다는 자긍심과 함께 안정된 소득으로 계획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월급제를 시행했는데 참여도가 높아 기쁘다”며 “민선 6기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농산물 최저가격보장과 농업인 마을 공동급식, 공동 육묘장 확대 등 선거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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