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시론] 지금 이 강산 위에는 ‘아마겟돈 전쟁’이 한창이다
[천지일보 시론] 지금 이 강산 위에는 ‘아마겟돈 전쟁’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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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라는 말이 있다. 이 두 단어는 늘 상존하지만 주지하는 바대로 극과 극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 인류가 태동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반복돼 왔다. 아니 어찌 보면 평화가 언제 있었는가 할 정도로 전쟁의 연속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 같다. 그렇다면 왜 그래야만 하는 걸까. 이는 인류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또 우리의 삶 자체가 사느냐 죽느냐를 놓고 벌이는 한판의 승부요 전쟁이다.

그래서인가 성서의 역사도 전쟁의 역사다. 성서를 보면 구약(舊約)과 신약(新約)으로 나뉘어져 있다. 즉, 하나님과 시대마다 언약한 백성 간의 무언가 약속이 담겨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이러한 언약에 대해 지키려는 선민(選民)과 이를 방해하고 훼방하는 세력과의 끊임없는 전쟁의 역사가 성경의 역사다. 여기서 또다시 보면, 구약 속의 전쟁은 육적(肉的)인 전쟁이요. 신약 속의 전쟁은 영적(靈的)인 전쟁이다. 오늘날 지구촌에는 눈에 보이는 테러와 분쟁과 전쟁이 이 시간에도 이어지며 수많은 사람들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이 죽음은 육신을 죽이는 죽음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전쟁도 있으니 바로 영적 전쟁이다. 이는 언급했듯이 육신을 죽이는 게 아니라 영혼을 죽이는 것이다. 이럴 때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했던 예수의 말이 생각난다.

지금 대한민국이야말로 이러한 영적 전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영적 전쟁은 종교전쟁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종교와 저 종교와의 전쟁이 아니다. 다시 말해 십자군 전쟁과 같이 기독교와 이슬람과의 전쟁도 아니요 불교와 기독교와의 전쟁도 아니다. 아이러니한 현실이지만 하나의 성경과 한분의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신앙인들 간에 있어지는 전쟁이다. 이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 소위 ‘정통과 이단’이라는 굴레를 정해 놓고, 그 안에서 누가 ‘참’이고 누가 ‘거짓’이냐의 싸움이다. 어찌 보면 어이없는 얘기 같지만 이러한 전쟁이 유독 이 대한민국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성경이 말하는 전쟁 또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오늘날 이 땅 이 강산에서 치러지는 영적 종교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천년 전 상황을 알면 이해하기 쉽다. 이천년 전에도 유대 땅에는 치열한 전쟁이 있었다. 그 전쟁은 유사 이래 그보다 더 큰 전쟁은 없었다. 그러나 이 세상은 그 엄청난 전쟁을 알지 못하고, 나아가 시대가 가는지 오는지 조차도 몰랐다.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그때도 구약성경이라고 하는 하나의 성경과 하나의 하나님을 믿는 육적 이스라엘 안에서 치러진 영적 전쟁이었으니, 자기들만이 정통이며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자고하던 당시 종교지도자들 즉, 서기관과 바리새인들과 하나님이 구약선지자들의 손을 빌어 약속하고 그 약속대로 때가 되어 자기 땅 자기 백성에게 온 예수와의 치열한 교리전쟁이었다. 바로 누가 정통이고 누가 이단이냐는 교리전쟁 즉, 영적 전쟁이었던 것이다. 이 전쟁에서 예수는 부패와 타락으로 정치 권력화된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십자가를 져야 했지만 다시 살아났다. 그리고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라고 했으니, 이는 하나님이 구약 성경을 통해 정해 놓은 일들을 예수는 약속대로 다 이루었기 때문이었다.

성경을 통해 육천년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 시대마다 핍박하는 쪽과 핍박받는 쪽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언제나 핍박하는 쪽이 이단이며, 핍박받는 쪽이 정통이었다. “너희 조상들은 선지자 중에 누구를 핍박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저희가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라며, 예수를 증거하다 돌에 맞아 죽은 스데반의 고백을 들어봐도 분명 그러하다. 한마디로 정통이라 자고하던 그들이 바로 이단이었으며, 온갖 거짓말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로잡고 있었음을 깨닫게 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도 그때와 같이 ‘아마겟돈 전쟁’라는 말과 같이, 유사 이래 이보다 더 큰 전쟁이 없다 할 정도의 영적교리전쟁이 치열하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으며, 한국교단을 대신하고 있는 CBS기독교방송 또한 신천지와의 전쟁을 선포했으며, 한기총은 CBS의 신천지에 대한 거짓왜곡방송을 옹호 지지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반면 신천지교회는 국내적으로는 영적 전쟁이요 국외적으로는 육적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서도 전쟁 대신 평화를 외치고 봉사에 여념이 없다. 전쟁과 평화, 과연 어느 쪽이 하나님의 선한 뜻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 이천년 전에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라는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를 향해 전쟁을 선포한 것은 자기 교인들을 빼앗긴 탓이었다. 영혼을 생각하지 않고, 돈과 명예와 권세에 눈이 멀어진 그들은 교인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 예수와 및 예수를 따르는 자들을 이단이라 욕하고 핍박하고 심지어 죽여야만 했다. 오늘날도 한국교회가 하필이면 신천지교회와 전쟁을 선포하는 것일까에 대해 곰곰이 분석해 봐야 할 것이다. 또 자유를 찾아 사선을 넘듯, 부패하고 말씀이 없는 기성교회에서 진리를 찾아 이 순간도 핍박을 받고 욕을 먹으면서도 신천지교회로 넘어오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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