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전통시장 우수 상품 페어’에서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왼쪽부터),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이정현 새누리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위원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이 전통 음식을 맛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신세계그룹이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 우수상품 발굴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함께 7~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전국상인연합회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전국 72개 점포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나서서 100여개의 상품을 소개하고 맛을 시연한다.

유명, 요리사, 식품영양학 교수 등 식품 전문가, 유통학과 교수 등 시장 전문가, 소비자시민모임 등 소비자단체는 물론,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바이어 등이 심사위원을 맡아 상품성, 시장성,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우수 상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상품들은 이마트, 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전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육성하고 이후에는 해외 진출까지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는 신세계그룹의 상품 개발 역량과 전국 판매망을 활용해 제2의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과 같은 전통시장 스타상품들이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군선 신세계 부사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작년 시범적으로 광장시장의 순희네 빈대떡을 개발해 유통시킨 결과, 연매출 15억원을 올렸다”며 “오늘 페어에 출시된 품목 중 20여개를 발굴할 예정이며, 하반기 정도엔 시장에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행사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이정현 새누리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위원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이갑수 이마트 대표 등이 참석해 행사장을 돌며 출품된 음식을 맛보거나 상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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