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배 서리피해 방지 방상팬. (사진제공: 나주시청)

5∼15일, 서리 발생 피해 집중 대비
기상이변 즉시 2400여 농가에 SMS 문자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나주시가 본격적인 배 개화기를 앞두고 기상재해(서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나주시는 올해 배꽃 만개 예상일을 10일로 정하고, 지난 5일부터 15일(예상일 앞뒤 5일)까지 11일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상청 기상데이터의 변화를 관찰, 서리가 발생하면 즉시 관내 배 재배 2400여농가에 SMS 문자를 발송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현지 기술자원단을 구성, 미세살수법(물이 얼 때 발생하는 잠열­潛熱로 나무조직의 온도유지), 연소법(불을 피워 알맞은 열 공급), 방상팬(따뜻한 공기를 지면으로 송풍) 활용 등을 통해 피해 방지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종권 배기술지원과장은 “전국 배 주산지의 명성에 맞게 고품질 배 생산은 물론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이 기간에 특히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는 재해로 인한 피해농가의 재해보험 청구의 객관적 자료 활용과 병해충 발생 예측 정보 제공을 위해 농업기상관측소를 설치, 자동기상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6일 오전 강인규 나주시장이 나주배 풍년을 위한 ‘배신제’를 나주배박물관에서 봉행한 후 뒤이어 나주 배 농가 주민의 손을 잡으며 냉해 피해 최소화를 통한 안정적인 착과 결실을 당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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