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8회말 무사 만루에서 롯데 강민호가 만루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강민호는 이날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강민호(30)의 3홈런 8타점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 16-4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3홈런 8타점을 기록한 강민호를 앞세워 승리했다. 강민호는 이날 5타수 4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대폭발했다.

롯데는 1회초 4번 타자 루츠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오재원의 땅볼을 2루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어진 도루에서 강민호의 송구 실책으로 오재원이 결국 홈을 밟아 두산에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2회말 강민호의 시즌 첫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었다. 5회말에 다시 2점을 추가해 롯데가 두산을 4-3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6회초에 두산에게 다시 1점을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말에 김민하의 솔로 홈런과 무사 만루 상황에서 3루 주자인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와 2점을 앞서나갔다. 이후 2사 3루서 강민호가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롯데는 8-4로 승기를 잡았다.

8회말에도 롯데는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와 정훈의 안타로 또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강민호가 만루 홈런까지 터트리며 16-4로 두산을 완파했다.

강민호는 이날 2회말과 7회말에 투런, 8회말에 만루 홈런 등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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